2009년 09월 24일 목요일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 샘 열둘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출애굽기 15:22-23,27) 출애굽기 15장에는 네 개의 지명이 등장하는데 우리의 인생을 보여줍니다. 당신은 ‘홍해’를 경험하셨습니까? 앞에는 넘실거리는 바다, 뒤에는 분노한 애굽 군대가 추격해와 진퇴양난일 때 홍해가 갈라져서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았습니다. 이런 감격적인 ‘홍해’에서 구원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 바로 크리스천입니다. 그러나 이 홍해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살다보면 ‘수르 광야’, 인생의 장벽이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중동 지역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동방 종족들의 외침을 막기 위해서 방어용 장벽들을 세워놓은 것이었습니다. 수르 광야 길을 걸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망을 가졌습니다만 장벽이 있었습니다. 광야를 사흘이나 지났는데도 물이 없었습니다. 짐승들이 픽픽 쓰러지고 아이들이 보챘겠지요. 어른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지친 사람들이 마라에 이르렀는데 물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곳의 물은 써서 구역질이 나고 갈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을 쏟아놓았습니다. 지금 마라에 계십니까? 일이 꼬이고 더욱 악화되었을 때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원망하는 대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모세가 부르짖자 하나님은 한 나무를 지시하셨고 그 나무를 모세가 던지자 쓴 물이 달아졌습니다. 또한 우리 인생에는 늘 수르와 마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휴양지 엘림이 있습니다. 마라를 지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엘림에 도착해보니 그곳에 물 샘 열두 개와 종려나무 칠십 그루가 있었습니다. 충분하고 완전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준비되어 있는 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르렀습니다. 우리 인생이 치열합니다만 늘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쉴 때 푹 쉽시다. 홍해를 지나 수르와 마라를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은 엘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엘림의 휴식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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