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2일 화요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0)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야드 세일(Yard Sale)의 전통이 있습니다. 주로 토요일 오전에 마당이나 주차장에 그동안 보관해온 중고 물품들을 내놓고 헐값에 팝니다. 옷, 책은 기본이고 가구, 조리 기구, 액세서리 등 별별 물건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야드 세일의 목적은 장사가 아닙니다. 거의 가격이 없을 정도로 싼 금액으로 판매합니다. 야드 세일은 한마디로 가족들과 함께 지난 삶을 되새기며 대화를 나누는 여가의 마당입니다. 아울러 부모들이 실천하는 검소한 삶을 자녀들에게도 전수시키는 청지기적 전통의 계승이기도 합니다. 웬만하면 버리고 새 것을 사서 쓰려는 우리의 소비문화와 비교해볼 때 부끄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양인과 함께 식사해 본 사람들이 말합니다. 접시 바닥에 남은 소스를 자연스럽게 빵으로 닦아 먹거나 사과를 먹을 때 씨방만 손톱 만하게 남고 수박도 껍질의 흰 부분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알뜰하게 먹는다고 합니다. 이런 절약 정신을 우리가 좀 배우고 그것을 우리 자녀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의 삶에서는 최대한 절약해서 여유가 생기는 돈을 어디에 씁니까? 내가 번 돈은 나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그래봐야 저축해서 나중에 받아먹겠다는 욕심 아니냐고 반문하십니까? 천국 상급은 예수님이 여러 차례 강조하셨고 성경도 명백하게 지지하는 교훈입니다. 예수님보다 월등한 윤리의식이 필요 있을까요? 내 것도, 회사 것도 아낄 줄 모르고 쓰는 낭비 근성을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절약하고 아껴서 하나님의 나라에 보관하겠습니다. 절약의 미덕을 허락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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