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3일 월요일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에베소서 4:28) 바울이 선교사로 사역하면서도 일을 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진 직업이 곧 하나님나라의 사역임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교회 밖의 세상적인 것과 교회 안의 거룩한 것이 결국 하나라는 중요한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바울은 일을 했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바람직한 직업관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 교인들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고 권면했습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는 이전의 잘못된 직업관을 버리고 새로운 직업관을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믿음을 가진 이방인 성도들 중에는 도둑질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었던 모양인데 바울은 그들을 성경적 직업관으로 가르쳐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또한 크리스천은 건전한 노동으로 얻은 수익을 사용할 때 곤경에 처한 이웃이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은 바울은 가르쳤습니다. 뒷날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고별 예배를 드릴 때에도 바울은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받기보다 주어서 복 받으라고 하면서(행 20:35) 직업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왜 일하는지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우리 크리스천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하기는 하지만, 돈 때문에만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해야 하지 않습니까? 에베소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선교한 사도 바울이 일하는 목적 한 가지를 가르쳐줍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해서, 즉 나를 위함만이 아닌 남을 위해서 일합니다. 돈 벌어서 남 줍시다. 그런 사람이 크리스천입니다! 공부해서 남 주고, 돈 벌어서 남 주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덕목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돈만이 아니라 의미와 보람, 선교적 사명을 위해서도 일하는 것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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