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2일 목요일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편 24:1)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복잡하고 힘든 일을 할 때에도 당신의 하나님은 우주의 주인이십니까? 미래에 대한 걱정이 심각할 때도 온 세상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제 말기, 경성 기독청년회(현 YMCA) 총무로 활발하게 활동하여 일제의 눈엣가시였던 이상재 선생을 회유하기 위해 총독부가 모의를 했습니다. 억지로 총독부에 가게 된 이상재 선생에게 총감이 가방을 하나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 안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총감이 하는 말이 이제 여생을 편안하게 살게 해줄 터이니 더 이상 기독청년회 활동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상재 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 쪽으로 걸어가다가 문고리를 잡은 후에 분명하고 단호한 조선말로 말했습니다. “이봐. 나 이상재를 돈으로 매수할 생각일랑 하지 마. 내 앞날은 하나님이 다 책임 지셔.” 그리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훗날 알려진 바로는 그때 총독부가 주려던 돈은 쌀 500가마니 값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그 분의 청지기라고 생각하는 시편 기자의 고백에 동의한다면 우리도 이상재 선생님과 같은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온 우주의 주인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사는 삶이야말로 참으로 청지기의 인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청지기로 사는 삶인지 당신이 보여주십시오! ‘청지기’라는 말이 제 마음에 깊이 다가올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온 세상의 소유주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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