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첫 월급을 주님께 드립니다!”

아진(서울) 2009. 6. 12. 09:27

2009년 06월 12일 금요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잠언 3:9) 전에 한 교회의 청년부를 섬길 때 주일의 낮 예배 중 헌금 시간에 십일조와 감사 헌금들을 정리해 강대상으로 올려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위해 노력하던 한 형제가 십일조 헌금 봉투에 적은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월급 1백 00만 0000원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쉽지 않게 취직을 하여 받은 첫 월급 전액을 하나님께 바친 것이었습니다. 잠시 생각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 구약 성도들의 심정이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그 형제도 그 첫 월급으로 얼마나 하고 싶은 것이 많았겠습니까?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고 친구들에게 한턱내고 싶기도 했을 것이고 자기가 꼭 사고 싶었던 것을 위해 돈을 쓸 마음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뒤로 미루고 첫 월급 전액을 하나님께 드린 헌금에는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대한 지극한 감사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이 친히 책임져주시리라는 확신과 기대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 헌금 봉투를 보면서 그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첫 열매”의 의미는 가장 처음 난 시간적 의미를 넘어 가장 좋은 것을 드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자신이 얻은 것의 가장 좋은 것을 드린다는 이 의미야말로 오늘 우리가 드리는 감사와 헌신의 기본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헌신을 표현할지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제 인생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 사실 기억하면서 저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렵니다. 오늘도 저의 첫 월급을 넘어서는 저 자신을 온전히 받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