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2일 금요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한일서 3:16) 대전 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있고 혁신적 지휘와 열정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호평 받는 함신익의 자서전 성격의 책 「다락방의 베토벤」을 읽었습니다. 그가 가난한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 단돈 200달러를 가지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한국인 최초의 예일대학교 교수가 되고 세계적 지휘자가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쓴 책입니다. 일반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서 기독교적 채색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 했지만 중간 중간 묻어나는 그의 신앙도 엿볼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그가 한 FM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 분이 힘든 유학 생활을 견디게 하셨습니다.”라고 멋진 베이스 음성으로 고백하던 기억도 납니다. 그가 일자리를 잃어 어려움을 겪을 때 한 음악학교의 이사인 분이 따뜻한 격려와 함께 적지 않은 금액의 수표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그 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가 이 은혜를 어떻게 다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인사하자 그 분이 간결하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갚으세요(Pass it on).” 이 대답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갚는 자세로 살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우리의 형제들에게 나눌 때 내가 도와준 그 사람이 내게 되갚을 것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주님의 큰 사랑을 받은 우리는 우리 형제를 주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만큼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동료들과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거저 받은 은혜를 저도 형제들에게 베풀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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