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0일 수요일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사도행전 18:26) 제가 전에 한 연구소에서 일하던 시절에는 실험을 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실험을 할 때 거의 언제나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에 동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자연스럽게 복음 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부분 직장 현실을 보면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시간이나 장소가 필요한데 업무 시간 중에 그런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동역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에게 성경을 가르친 일은 직장인들을 전도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영어 성경(NIV)을 보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아볼로를 “집에 데려다가” 말씀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여러 면에서 도전이 됩니다. 그들 부부가 아볼로 같은 성경학자에게 더 가르칠만한 지식이 있었다는 것이 일단 놀랍고 그런 일을 위해서 부부가 아볼로를 자기의 집으로 초대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일에 사용한 이 부부의 집이 나중에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가 된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직장 동료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친해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앙에 대해 간증하고 복음까지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확산되고 있는 주5일근무제로 토요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직장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동료들을 초청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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