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6일 토요일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마가복음 6:3상)
혹시 생각해 보셨습니까? 세례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로 그럴듯하게(?) 태어났는데 예수님은 평범하고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을까요? 이 사실에 대해서 휴 래티머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의 구세주, 왕 중 왕이신 이가 노동, 그것도 비천한 직업을 부끄러워 아니하셨다는 것은 실로 경이롭다. 이로서 그 분은 모든 직업을 정결하게 하셨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잘 묘사하고 있는 대로 예수님은 공적 생애를 시작하기 이전에 목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하셨을 것입니다. 헬라 문화권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높은 탁자와 의자를 만들 창의적인 생각도 하면서 직업적인 성과를 위해 노력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목수 일을 하시면서, “아, 나는 이런 일이나 하려고 세상에 온 것이 아닌데. 이 대패질과 톱질하는 것 힘들고 귀찮아 죽겠네.”라고 하셨을까요? 분명히 아니었을 겁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거칠고 힘든 노동이 필요한 목수로서 30년의 생애를 이 땅에서 사셨고 그 직업에 충실하셨다는 점은 오늘 우리 직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을 하면서 ‘예수님이라면 이 일을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봅시다. 예수님이 목수로 일하실 때 납품기일이 촉박하면 어떻게 하셨을까, 외상대금 결제를 잘 해주지 않는 거래처를 어떻게 상대하셨을까, 상상의 날개를 펼쳐봅시다. 예수님이 목수로 사셨다는 사실은 우리 직업인들을 매우 신나게 일할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이라면 이 일을 어떻게 하셨을까 상상하면서 주님과 함께 오늘도 일하겠습니다. 오늘도 일하는 현장에서 저와 함께 해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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