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5일 금요일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사무엘상 24:6) 오늘은 스승의 날이고 교회에서는 5월 셋째 주를 교사 주일로 지키곤 합니다.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승의 날을 보내면서 비단 가르치시는 선생님만이 아니라 인생의 스승, 즉 윗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봅시다. 때로 윗사람과의 관계는 갈등의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직장생활이 그렇습니다. 진 에드워드의 유명한 책 『세 왕 이야기』에 보면 다윗 왕이 사울 왕과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 상황에서 어떤 자세를 보였는지 뛰어난 심리 묘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 왕은 윗사람인 사울 왕의 이유도 없는 미움과 심지어 살해 위협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이 떠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곳에 남아서 사울 왕을 축출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인 자신이 떠났습니다. 이렇게 윗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존경심을 가진 다윗은 자신을 추격해 온 사울 왕을 대할 때도 동일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조언하는 참모들의 제안을 물리쳤습니다. 이 때 다윗은 사울 왕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이기에 자신은 결코 죽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말에는 다윗이 하나님이 주신 윗사람의 권위를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자신을 긍휼히 여겨주실 것을 바라는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다윗 왕 자신도 기름 부음 받은 자 아닙니까? 하나님이 기름부음 받은 사울 왕을 죽일 수 없듯이 하나님이 다윗 자신을 살리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윗사람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이 그 분을 통해 나를 인도하고 가르친 것을 믿는 사람은 설령 윗사람과 불편한 관계가 되었을 때에도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배웁니다. 저를 가르치셨던 많은 선생님과 이 땅의 많은 선생님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복 주시고 그 분들의 노고를 위로해 주옵소서. 윗사람의 권위가 인정받고 그 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람들에게 복이 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권위에 승복하고 순리대로 살아가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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