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6일 월요일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41-42) 예수님이 길을 가시다가 한 마을에 들어오셨고 그 마을에 살던 마르다라는 여인이 예수님을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심방 오신 예수님을 맞은 셈입니다. 그 집의 두 자매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었고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서로 달랐습니다. 음식 대접보다 말씀 듣는 것이 월등하게 낫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우선적인 목표가 무엇인가 말입니다. 몰입을 하려면 집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 앉아서 말씀 듣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에게 동생을 부엌으로 보내라고 항의성 요청을 할 정도였는데 그 동생에게 왜 눈치를 주지 않았겠습니까? 눈짓을 받고도 마리아는 굳건했습니다. 집중하는 강도가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자아와 행동의 구분이 없어집니다. 이런 집중을 시도하다보면 철학자 베르그송의 말을 실감합니다. “시간은 의식의 흐름이다.” 그런데 우리 일터에서 몰입하기 힘든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를 지닌 업무가 적고 권한도 없어서 업무상 사소한 것까지 상부의 관리를 받는 경우가 많고, 또 수시로 전화 걸려오고 급한 일 하게 되느라고 허둥댑니다. 그래서 몰입이 힘듭니다. 그렇게 조건이 좋지 않더라도 우리는 몰입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 황농문 교수의 『몰입』이라는 책을 보면 구체적으로 20분 몰입의 방법(종이에 적어놓고 몰입하기 좋은 장소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적는 간단한 방법)을 권합니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실천 가능한 방법입니다. 마리아는 자기의 목표에 집중하다보니 언니에게는 시기도 받고 나중에 야단도 맞았겠지만 예수님께 칭찬 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일터에서 집중하고 몰입해서 효과적인 일처리를 하고 제 인생의 계획들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온유한 제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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