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8일 주일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사무엘상 25:10-11) 다윗은 평소에 베풀어준 호의를 생각해 부자인 나발에게 음식을 좀 나눠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나발은 광야에서 4천 마리나 되는 양과 염소를 기르는 대단한 부자였지만 그의 이름의 뜻대로 어리석은 자였습니다(25절). 부자라면 특별히 계획하여 구제라도 해야 할 것이지만 잔치하는 날 음식 나누어주는 것조차 인색했습니다. 더구나 나발이 착각한 대로 다윗의 사람들은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도 아니고 나발의 종들이 양을 칠 때 울타리가 되어주는 도움도 주었는데 다윗이 보낸 사람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며 악담했습니다.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는데도 다른 사람을 위해 쓰지 못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 돈을 제대로 벌었는지 의심해 보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돈을 사회 속에서 결국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벌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번 돈을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때 욕심도 더 생기는 것입니다. 돈은 은사 중 하나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우리 인생의 ‘자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돈은 중립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좋은 사람이 벌고 쓰면 좋은 것이 되고 나쁜 사람이 나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입니다. 제대로 돈 많이 벌어서 그 돈을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빨리 이 땅에 임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돈 많이 버십시오. 그리고 그 돈을 제대로 쓰는 부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돈을 왜 벌어야 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게 하옵소서. 건강하고 바른 재테크를 통해 크리스천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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