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크리스천 직업인의 우선순위

아진(서울) 2009. 2. 16. 08:06

2009년 02월 16일 월요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아버지학교와 같은 가정 사역 세미나에 가면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금처럼 살았다가는 가정생활에서 낙제 점수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의 부흥회에 참석해서 부흥 강사님의 도전을 듣다 보면 교회 봉사에 게을렀던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좀 잘 해보려고 하는데 회사에서 해야 할 일이 도대체 사람을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이런 딜레마가 남의 얘기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렴풋한 제 기억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복잡한 상황을 교통 정리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가정-교회-직장’의 순서로 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 순서가 바른 순서인지, 또 바른 순서라면 이 순서대로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순서를 정할 때 우리는 먼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데 그 위치에 가정이나 교회, 직장이 놓여 순위를 다툰다면 그것 자체가 우상 숭배가 되고 맙니다. 일단 주님을 첫 자리에 놓는 삶을 살기로 굳게 결심하고 그 다음에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원칙만 분명하고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다면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 급한 일이 있을 때 다른 영역에 양해를 구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일을 맡았을 때나 직장에서 긴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 그 문제를 함께 나누며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인지, 그것을 찾는 일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의입니다. 물론 가정, 교회, 직장의 영역이 그 안에 다 포함됩니다.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