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미우라 씨 부부의 비즈니스 전략!

아진(서울) 2009. 1. 23. 08:19

2009년 01월 23일 금요일

“실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떼의 눈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으로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이러므로 약한 자는 라반의 것이 되고 실한 자는 야곱의 것이 되니라” (창세기 30:41-42) 야곱의 ‘유전공학’(?)을 과학자들이 어떻게 설명할지는 몰라도 윤리적으로는 분명한 잘못입니다. 야곱의 전략은 승패(Win-Loss) 전략이어서, 나는 잘 되고 남은 망하게 했습니다. 이런 전략이 크리스천의 비즈니스 방법은 아닙니다. 일본의 유명한 크리스천 작가였던 미우라 아야꼬가 크리스천의 비즈니스 전략을 보여줍니다. 크리스천인 남편과 함께 작가의 길을 가려고 했으나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미우라 씨 부부는 잡화점을 열어 함께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길 건너편에 잡화점을 연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미우라 씨 가게만 잘 되고 그 집은 손님이 적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 미우라 씨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저 집은 아이들도 많아 들어갈 돈도 많은데 장사가 잘 안 되니 우리가 좀 도와줍시다.” 무슨 이야긴가 아내가 물었습니다. “우리 가게에 물건을 좀 덜 갖다 놓아서 그 물건은 저 집에 가서 사라고 추천을 해줍시다.” 아내는 처음엔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남편의 말을 따랐습니다. 남편의 말대로 상대편 가게가 잘 되면서 아야꼬 여사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1천만 엔 고료 아사히신문사 장편소설 공모에 응모해 당선되었습니다. 그 소설이 바로 유명한 <빙점>입니다. 손해 본 것이 아니지요? 그리고 미우라 씨 부부의 비즈니스 전략은 좀 이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함께 산다는 크리스천의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 않습니까? 우리의 정치나 비즈니스에서나 이렇게 함께 사는 멋진 전략이 그립습니다! 우리가 시도해봅시다. 저마다 이겨보겠다고 아우성인 시대입니다. 저도 이겨야겠는데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이기는 것보다 함께 잘 되는 멋진 전략을 세울 수 있게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더불어 살아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