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2일 월요일
“다윗이 가로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붙이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 일에 누가 너희를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일반일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사무엘상 30:23-24) 요즘 우리는 평생직업 시대를 살면서 연봉제가 거의 대세인 상황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할 때도 팀제가 일반화되고 개인주의가 확대됨에 따라 점점 ‘공동체 의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시대에 ‘일터의 공동체’를 이야기하면 너무나 어색하고 고리타분한 것인가요? 다윗이 시글락 성에 머물 때 아말렉 족속이 침입하여 사람들을 잡아가고 노략질해갔습니다. 그들을 추격한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참전한 400명의 사람들 중 몇 사람은 너무 피곤하여 추격 중에 머물렀던 200명의 동료들에게 가족만 돌려주고 전리품은 나누어주지 말자고 다윗에게 제안했습니다. 일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 제안은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사회로 변모한 우리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남아있던 200명도 참전자들과 똑같이 논공행상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들도 “형제”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수많은 적을 죽이는 전쟁을 하면서도 죽은 사람이 없는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쟁은 참전한 400명만이 아닌 지쳤지만 뒤에서 응원하고 기도한 200명이 함께 승리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능력 사회 속에서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 의식의 근거입니다. 다윗은 큰 승리로 흩어졌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잘 나갈 수 있던 때에 공동체 의식을 그르치려고 했던 그 ‘트러블 메이커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에게도 여전히 “형제”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고 공동체의식입니다. 절대로 우리 일터에서 사람들을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윗사람이나 동료, 아랫사람이 좀 문제가 있어도 우리는 한 일터에서 고락을 함께 하는 ‘형제’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원용일 목사
구조조정의 칼날에서 오늘의 말씀이 기억나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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