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 주일
“또 너희에게 명한 것같이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을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데살로니가전서 4:11-12) 언젠가 크리스천 사업가 한 분이 중국에 공장을 하나 세웠다면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공장을 시작한 것은 돈 벌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선교하려고 공장을 세운 겁니다.” 그 말이 그 분의 진심인지 아니면 제가 목사이기 때문에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그 분은 돈을 벌기 위해 사업하는 것은 그리 떳떳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마치 사업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 필요악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분과 같은 사고방식을 경건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천들에게서 종종 발견할 수 있으나 성경적으로 바른 생각은 아닙니다. 우선 그렇게 돈 때문에 하는 사업이 아니라면 공장을 세우고 직원들을 고용하는 비즈니스의 자세가 진실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선교가 주된 목적이라면 말입니다. 혹시 그 분의 말처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생각이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것은 솔직하게 말해서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 텐트를 만들었으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라고 강하게 권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외인을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살전 4:12)고 분명히 돈을 벌어야 하는 목적을 밝혔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을 버는 것 자체는 잘못된 것도 아니고 불경건한 일도 결코 아닙니다. 돈 버는 것에 대해서 막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돈을 벌다가 돈을 사랑하게 되거나 혹은 부정적인 방법이나 허황된 생각으로 돈을 벌게 될 가능성 때문인 듯합니다. 잘못된 생각이 아닙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되기 때문에(딤전 6:10)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부정한 방법이나 허황된 생각으로 돈을 버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크리스천들이 합법적인 일을 해서 버는 돈은 하나님의 ‘거룩한 돈’입니다. 제 손으로 수고하여 버는 돈은(엡 4:28)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직업이나 사업 그 자체를 거룩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돈을 법시다. 제가 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일임을 알고 제가 만드는 물건과 서비스가 하나님나라를 위해 유익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최선의 삶. 하나님에게 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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