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인생의 명예퇴직을 준비하십니까?

아진(서울) 2008. 12. 27. 07:45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27) 실직해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그 때 무엇을 생각하셨습니까? 명예퇴직을 당하거나 정년퇴직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셨습니까? 현재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4% 미만이지만 청년실업은 8~9%가 넘는 일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고용전망을 하면서 유럽과 같은 고실업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일터에서 거절 받아보는 경험을 누구나 하는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한때 “감원 태풍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 닥쳐도 실력만 있으면 끄떡없다!”는 말이 있기도 했으나 그것은 첨단 정보화 사회의 복잡한 직업 구조를 가진 현대 사회에 전적으로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직업을 잃었을 때,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도 함께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실직’이라는 피 말리고 머리 빠지고 잠 안 오게 하는 일을 통해 자신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하는지 신앙적인 해답을 발견해야 합니다. 전도서 7장 14절은 말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곤고할 때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십시오. 아울러 우리는 직장에서 해고되는 상황을 가정하면서 동시에 ‘인생의 퇴직’을 더불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한 번 죽는 일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가서 영광스러운 결산을 하고 편하게 살 것인가, 아니면 뭔가 부족해서 아쉽고 후회하는 삶을 살 것인가, 우리가 스스로 자문하며 내다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 해를 며칠 남겨둔 이 때 인생의 명예퇴직과 졸업에 대해 묵상해봅시다. 연말에 더욱 미래를 생각하고 종말을 생각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준비하며 사는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한해의 말미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