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어디서나 전도할 기회를 찾기 위하여!

아진(서울) 2008. 12. 26. 08:27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사도행전 26:27-29)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사실 우리 일터는 전도를 하기에 그리 쉬운 여건은 아닙니다. 일을 해야 하는 곳이고, 자칫 전도를 하다보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혐의를 벗어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라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따른다면(딤후 4:2) 우리 일터에서도 전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아그립바 왕 앞에서 신문을 받으면서 자신을 변명하게 된 바울은 베스도 총독이 미쳤다고 하면서 비난하자 자기는 미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아그립바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그에 대한 대답을 듣기도 전에 바울은 스스로 답했습니다.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바울은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그 절호의 기회를 이용하여 아그립바 왕에게 전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노회한 정치인 아그립바 왕이 알아차렸습니다.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28절). 그래도 굴하지 않고 바울은 계속하여 말했습니다.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29절). 결국 바울은 자기 속내를 다 드러내었지만 그의 전도에 대한 열정이 사형 판결을 받을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그립바 왕에게 복음을 권하며 전도하였던 일은 참 잘한 일입니다. 결국 가이사에게 호소하였기에 로마로 압송되었지만 그렇게 해서 바울의 로마 전도가 가능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어디를 가서나, 어떤 기회가 오거나, 기회가 오지 않으면 만들어서라도 전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일터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전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면서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전도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바울처럼 그렇게 노력합시다. 일터에서 기회를 보아 전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전도하기 힘든 여건이라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