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태복음 2:11) 아기 예수님이 오신 성탄 절기를 맞으면서 아기 예수님께 경배 드렸던 직업인들을 생각해 봅니다. 마태복음이 기록하는 예수님 탄생 기사에는 아기 예수님께 경배한 사람들이 이방인이었던 동방의 박사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이방인이라고 멸시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유대인들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도 모르고 잠만 자고 있었는데 그 이방인들이 먼 곳 동방에서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선택받았다고 자만하던 사람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할 기회를 잃은 반면에 이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동방 박사들은 매우 학식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부자이기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보배합을 열어서 바친 예물,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그 사실을 말해줍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서는 이방인이어도 상관없고 돈이 많아도 됩니다. 누가복음이 기록하는 목자들은 유대인이고 돈도 없는 일종의 3D 업종 종사자들이었던 것과 대조적인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것은 누구든지 진정 예수님을 만나려는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예수님께 경배드릴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마태는 이 동방박사들이 가졌던 열정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마 2:10). 그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왔고 예수님의 탄생지를 율법 말씀으로 확인받은 후 다시 나타난 별을 보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이 기쁨과 열정이 다름 아니고 직업적 열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점성술을 통해서 위대한 사람의 탄생을 점치는 그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미리 알고 먼 길을 찾아왔다는 것은 직업적 열정 아니겠습니까? 당신도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십니까?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까? 일터에서 당신이 하는 일을 통해서 예수님께 드릴 예물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번 성탄절에 그런 열정으로 주님을 찾아갑시다. 저도 동방박사들처럼 저의 일을 통해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의 일터에 찾아오신 그 성육신의 귀한 의미를 깨닫게 하여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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