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네가 나의 말을 업신여기고 악을 행했느냐?”

아진(서울) 2008. 7. 15. 08:18

2008년 07월 15일 화요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사무엘하 12:9-10)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 내몰아 죽게 한 다윗은 아마도 범죄할 당시에는 자신의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와서 가난한 자의 암양 한 마리에 대한 비유 이야기를 한 후에 다윗의 범죄를 지적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단의 입을 통해서 한탄을 하셨습니다. 네가 부족했다면 얼마든지 주었을 텐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그 때 다윗이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다윗의 범죄는 밧세바나 우리아를 향한 죄만이 아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그 범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죄를 저지른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 죄에 대한 보응을 선언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래서인지 다윗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시 51:4). 우리도 세상에서 직업인으로 살아가면서 범죄합니다. 어떤 죄를 짓든 그 죄는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잘못하는 범죄도 나와 그 사람과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나 하나님이 개입되어 있음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면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서 살지 않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죄에 대해 민감하게 하시고 혹시 범죄했더라도 하나님께 회개하여 용서받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죄에 대하여 민감한 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