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

아진(서울) 2007. 12. 6. 08:36

2007년 12월 6일 목요일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시편 10:4 / 마태복음 5:16)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쓴 『만들어진 신』이라는 두껍고 딱딱한 내용의 책이 인기 있다기에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반기독교적인 정서지만 공감이 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노력했지만 저자는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것이 논리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무신론에 근거한 것이지만 일부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강력한 무신론자인 그가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증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하지만 믿는 것이고, 무신론자도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고 그냥 신이 없다고 믿을 뿐입니다.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전쟁은 종종 가장 잔학한데 양쪽이 다 신이 자기들 편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교회 역사에도 그런 비참한 일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종교가 하나님의 이름을 내걸고 큰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종교는 하나님을 담고 있으며 종교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는 하나님과 달리 실수와 허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에는 절대성을 부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에도 종교개혁이 있었고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한다.’는 멋진 모토도 있습니다. 이런 논증을 볼 때 사람들은 종교인들의 종교적 활동에는 감동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종교인들의 착한 행실이 사람들을 감동시키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크리스천들이 착한 행실을 통해서 주변 사람과 구별된 삶을 보여주면 그가 믿는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예배를 잘 드려도 일상의 삶에서 본이 되지 못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이 점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종종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우리의 실수 때문에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은 불효하는 자식 때문에 부모의 존재도 부정하는 또 다른 어리석음이지만, 우리가 삶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일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일을 잘 해야 합니다. 일터에서 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종교적인 허세가 아니라 자연스럽고 영적인 티를 내면서 착한 일을 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구별

성별

 

본받을수 있는 삶

되게 인도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