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사도행전 11:25-26) 안디옥교회에 부임한 ‘담임목사’ 바나바의 사역을 통해 안디옥교회는 크게 부흥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늘어난 성도들을 혼자서 가르칠 수 없었던 바나바는 함께 일할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은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스데반을 죽인 사람이었고 다메섹으로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가던 길에 예수님을 만나서 회심했지만 아라비아 광야에 가서 3년간 지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사울을 주님을 만나 변화한 사람으로 인정해 주지 않아 고향 다소에서 은둔하던 중이었습니다. 사울의 고향인 다소까지 수소문하여 찾아간 바나바는 그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바나바가 사람을 볼 줄 알았던 것입니다. 제대로 일하는 사람은 이렇게 자신만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할 사람을 찾는 일을 잘 합니다. 바나바는 혼자 일하는 독불장군이 거두는 성과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함께 일하는 것의 효과를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자신만의 리더십이 아니라 다른 리더십을 세워 위임을 할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울이 다소 불안해 보였어도 하나님께 부름 받은 그가 결국 어떤 놀라운 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지 바나바는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바나바에게서 멋진 리더십의 덕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는 자신이 가진 재물을 기꺼이 사람들을 위해 내놓았고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으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개인적 자질에 덧붙여 함께 일할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자신의 일을 함께 나누어 할 줄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이렇게 리더십이 발휘되었을 때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크리스천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면 세상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세워갈 수 있기 위해 노력합시다. 교회나 일터에 바나바와 같은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제가 바나바의 리더십을 본받아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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