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착한 사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아진(서울) 2007. 11. 16. 08:17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사도행전 11:22-24) 1세기의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건 이후 성도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들 중 몇 사람이 안디옥이라는 곳에서 유대인만이 아닌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파의 혁명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왔고 큰 모임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안디옥에 간 바나바를 묘사하는 특징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디옥에 간 바나바는 먼저 하나님이 안디옥 사람들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보고 기뻐했습니다(23절).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새로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의 믿음을 북돋워주고 그들을 양육하고 섬겼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는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리더십의 한 중요한 요소가 결국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가 일터에서 전도자로 살아야 할 때도 이렇게 사람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살았던 바나바의 신앙과 인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였다고 합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다는 것은 목회자였던 바나바를 상상할 때 쉽게 이해가 됩니다만 착한 사람이라는 것은 보충 설명이 필요합니다. 바나바는 자신의 밭을 팔아 교회에 헌금하면서 경제적 측면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행 4:36-37). 이런 인격적 특징이 바나바에게 있어서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것보다 더 특징적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이런 바나바의 헌신으로 큰 무리가 주께 더 했다고 합니다. 안디옥 교회가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착하고 성령충만한 것이 부흥의 요인이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일터에서 착한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착하고 성령이 충만한 삶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