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3일 토요일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다니엘 6:11 / 빌립보서 2:6-7) 다니엘은 기도 금지 명령이 내렸는데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으면서 자신의 경건 생활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직업적인 관점으로 다니엘이 한 행동을 살펴보면, 그런 결정을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수석 총리로 승진하려는 욕심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달 간만 기도를 참으면 국가 서열 2위의 권력이 그에게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그런 기회를 포기했던 것입니다. 결국 다니엘은 승진을 포기한 것입니다. 전에 월간 <일하는 제자들>에 소개된 한 자매는 승진될 줄 몰랐는데 선배 언니 대신 자신이 승진해서 난감했다고 합니다. 사장님께 승진을 물려달라고 부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선배 언니와 성경공부를 하기로 하고 전도할 결심을 했는데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아 난처했습니다. 그 자매는 다시금 사장님을 찾아가 승진은 자기가 하되 승진하면 가게 된 직책(회사 안의 누구나 바라는 자리)는 선배에게 포기하겠다고 제안했고 사장님은 인화 차원에서 자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자매는 선배와 껄끄러운 관계를 가질 뻔했으나 함께 계속 성경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자매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는데, 막상 현실로 닥치면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요셉이나 느헤미야, 아합 왕 시대의 오바댜 등은 고위 관리로 승진한 사람들로서 그들은 자신들의 지위가 가져다주는 권력과 영향력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승진하려는 욕심입니다. 승진을 놓고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암투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능력 있고 리더십 있는 사람들이 승진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인데, 그 승진의 상황에서 동료들과 다툼을 벌이면 문제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이 땅으로 친히 내려오신 예수님의 그 마음, ‘비움의 영성’을 본받기 위해 노력합시다. 다니엘처럼 자신의 지위와 권력이 모두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승진에서도 크리스천다움을 보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원용일 목사
ㅎㅎㅎㅎㅎ
여기에 내가 쓸 말이 없음은
아직도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내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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