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예수님, 의심하는 아랫사람을 어떻게 대하셨나?

아진(서울) 2007. 10. 31. 08:45

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한복음 20:27-28) 일터에서 만날 수 있는 아랫사람 중에는 윗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윗사람이 신뢰가 안 가게 행동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아랫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도마가 그렇게 예수님을 의심하는 아랫사람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 날 저녁에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찾아오셨습니다. 가룟 유다야 당연히 빠졌으니 열 한 명의 제자들이 있어야 했지만 그 때 도마는 없었습니다. 어디에 갔는지 혼자만 없었는데, 도마는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다고 하는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직접 예수님의 손에 난 못 자국을 보고 손가락을 못 자국에 넣어보고 옆구리에도 손을 넣어 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못 믿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8일이 지난 후 예수님은 다시금 제자들이 모인 곳에 오셨습니다. 도마도 함께 있는 때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도마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도 여? ?차례 부활에 대해서 언급하셨고 이미 예수님을 보았던 제자들과 여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직접 무덤에 가서 수의만 남아 있고 텅 빈 무덤을 확인했는데도 의심 많은 아랫사람 도마를 위해 예수님은 특별히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도마가 믿음 없는 자가 아니라 믿는 자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의심하는 도마를 찾아와 상처에 손을 넣어보게 하고라도 믿음을 심어주기 원하셨습니다. 아랫사람인 도마가 의심했던 것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눈으로 확인할 때에만 믿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도마에게 예수님은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의심하는 아랫사람에게 믿으라고 강요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주님은 진정한 윗사람이십니다. 아랫사람이 믿지 못한다고 한탄하지만 말고 예수님처럼 믿을 수 있도록 믿음을 보여줍시다. 믿음이 없는 시대입니다. 의심할 수밖에 없는 지도 모릅니다. 아랫사람에게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예수님의 마음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신뢰

서로 믿고 의심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