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29일 토요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6) 기독교와 크리스천들이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우리 나름의 반성을 해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크리스천들의 세속화된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종교적으로는 세상과 거리감을 갖게 하면서도 일상의 삶의 모습은 세속의 모습과 너무 가깝습니다. 한마디로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이 잘 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세속기업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종교단체라고 포장을 했을 뿐 내면은 세상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재정적인 문제나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갈등의 모습은 세상과 너무 닮았습니다. 어떤 때는 세상보다 더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세상의 법들이 교회를 향해 따지고 드는 것입니다. 크리스천 개개인들의 가치관을 보아도 세상과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우리 사회는 저 출산을 걱정하는데 크리스천들이 뭔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합니다. 교육에 있어서도 크리스천들이 남다르지 않습니다. 다르다면 수능시험 때 하나님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종교성이 다를 뿐입니다. 부동산 광풍으로 나라가 들썩거리는데 믿는 사람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르다면 그로 인한 이익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여기는 종교성이 있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종교적으로는 세상과 분명히 구별이 되는데 일상의 생활에서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을 다르게 볼 수 없고 존경할 이유는 더더욱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는 세상과 동화되어 버렸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무엇보다 일상의 삶에서 세상과 구별되는 가치관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종교적으로 튀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우리의 신앙이 일상의 삶에서 표현될 때는 좀 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은 뭔가 좀 다르다는 말을 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종교성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상 사람들이 크리스천의 일상의 삶이 멋지다면 그 신앙에 감동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착한 행실”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일터에서 크리스천답게 살 수 있어야겠습니다. 세상의 방법을 포기하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착한 일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구별되이 성별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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