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고통을 참아내는 일의 가치

아진(서울) 2007. 8. 11. 08:32

2007년 8월 11일 토요일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2-4)  보스톤 교향악단의 지휘자인 벤젠더의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그는 고통의 가치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가슴이 부서져 보지 않은 사람은 위대한 음악을 연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교훈은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와도 통합니다. 세상의 가르침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훌륭한 교훈을 주십니다. 이렇게 고통에 내재된 가치는 인내입니다. 환난이 인내를 낳고 그 인내를 잘 견디어 내면 소망을 가지게 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내는 사람의 인격을 평가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즘의 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못 해주는 부모들은 안타까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교육학자들은 아이들이 무언가를 원할 때 금방 그것이 이루어지게 되면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조금 기다리면서 인내하는 것을 훈련시켜야 원만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을 견디고 참을 줄 아는 사람이 원만한 인격을 갖게 됩니다. 직장에서 사람들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인내의 문제입니다. 화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인격적으로 인정받기 힘듭니다. 물론 인내하는 인격이 형성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건한 크리스천들에게도 이것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인내를 달라고 간구하면서도 그것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우스운 이야기가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어려운 사람들이나 문제들을 대하면서 인내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노력합시다. 어려운 일들을 잘 참아내게 하옵소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주시고 화를 조절할 수도 있게 하옵소서. 인내의 미덕을 가진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