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상처와 아픔이 약이 되는 인생!

아진(서울) 2007. 8. 9. 08:24

2007년 8월 9일 목요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세기 50:20)  <쉬핑 뉴스>라는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이 받은 상처가 얼마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자비한 아버지에게 상처 받은 아들, 오빠에게 육체적으로 상처받은 누이동생, 남편의 외도로 상처 받은 아내 등을 보면서 그렇게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상처를 주지는 않아야 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는 이런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돕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이 아무런 고생도 하지 않고 그저 편하게 자라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렵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생겼습니다. 위인들의 전기를 보아도 어린 시절에 고난을 겪은 사람들이 나중에 위대한 일을 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서도 고난을 통해 연단을 받고 영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예가 많습니다. 본문의 요셉이 가장 좋은 예입니다. 요셉만큼 꿈이 컸던 사람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어린 시절의 요셉에게 주셨던 비전이 있었! 습니다. 그런데 요셉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성경 인물도 드뭅니다. 형제들에게 배반당하고 도움을 준 사람에게도 배신당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상처는 보통 부정적인 결과를 낳지만 사람에 따라 그 아픔과 고난이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들에게 가장 많이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일상적인 상처를 인생의 자원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고난에 대한 관점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상처입고 고난 받게 하셨다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요셉은 그렇게 배신당해본 경험을 잘 살려(?) 당시 세계 최강 제국인 애굽에서 오랜 세월동안 정치인으로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민족을 위해서나 세계를 위해 큰일을 했습니다. 고난이 약이 되었습니다. 상처도 고난도 없는 삶을 바라는 마음이 제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 인생에 허락하신 아픔을 꿈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안목과 믿음을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