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3일 월요일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인하여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 내려고 힘을 다하여 해가 질 때까지 이르매” (다니엘 6:14) 직장에서 사표를 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 때 윗사람의 반응이 어땠는지 기억나시는지요? 무덤덤하게 ‘그래요, 옮겨갈 곳은 정해졌지요?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또 좋은 일로 만납시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떠나긴 떠나도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 빈 말이라도 좀 잡아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직장에서나 또 다른 인간관계에서나 윗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합니다. 어떤 사람이 윗사람의 인정을 받는 아랫사람인가 생각해 보니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다리오 왕이 자기가 도장 찍은 국법을 어긴 신하 다니엘이 처형되는 것을 막으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처형을 최대한 늦추어 저녁때가 되었고, 아마도 육법전서를 들쳐보고 유명한 로펌의 쟁쟁한 변호사를 동원해서(?) 다니엘을 살려보려고 노력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왕이 노심초사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제 막 들어선 메대-바사 제국의 국가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국법을 어긴 다니엘을 처형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를 살리기 위해서 피를 말리는 갈등을 겪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 ??왕과 다니엘이 같은 ‘다’씨이기 때문이었습니까?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다리오 왕에게 있어서 다니엘이 꼭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리오 왕이 생각하기에 나라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다니엘이 없어서는 안 되는 신하였기에 그를 살리려고 하였습니다. 다리오 왕이 어느 정도로 다니엘을 인정하는가 하면 나중에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살아나온 후에 다른 두 총리와 방백들을 처형하는 장면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국가의 고위 관리들을 한꺼번에 처형하면 국방에도 큰 공백이 생길 텐데 그것도 다니엘이 다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이 정도로 다니엘은 신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일터에서 윗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까? 윗사람에게 저의 고유한 업무 능력으로, 그리고 직장생활의 크리스천다운 미덕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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