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훈련합시다!

아진(서울) 2007. 7. 4. 08:35

2007년 7월 4일 수요일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잠언 16:32, 야고보서 1:3-4) 손자병법에서 설명하는 장수의 실패 원인 중 하나는 ‘조급하게 화를 내면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성급하고 경솔한 성격의 장수는 모욕을 당하면 경거망동하고 스스로 무덤을 판다는 뜻입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순간적으로 감정을 폭발시킬 때, 특히 그 사람이 책임 있는 리더라면 아랫사람들에게도 화가 미치고 조직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삼국지의 저자가 관우와 장비에 대해 말하면서 “관우는 고집스럽고 교만했고, 장비는 포악하며 덕이 없었고, 두 사람은 성격적인 결함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격적인 결함이 달리 표현하면 감정이나 정서를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화가 납니다. 일터에 와서 일하면 일 때문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나고 집에 가면 또 자식들과 형제들, 부모님들 때문에 화가 납니다. 물론 화를 다 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는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화를 내면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기고 화를 억제하면 화병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것입니다. 참으로 화나게 하는 세상입니다. 잠언 기자는 우리의 안타까움을 아는지 우리 현실과는 거리가 먼 말씀으로 잘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스려 화내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화를 조절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도 아니고 특효약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사도 야고보는 한 처방을 우리에게 줍니다. “인내”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이 방법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인내”라는 말의 뜻은 화를 더디 내는 것, 사람에 대해서 오래 참는 것, 관용하고 마음을 넓게 하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 이것으로 사람의 성숙도를 알 수 있다고 야고보는 말합니다. 그 방법을 나름대로 생각해 보십시오. 나만의 비법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막상 화가 났을 때 그렇게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장을 피해서 조용한 곳(화장실 등)으로 가서 기도하기 등등….  화내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격도 성숙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줄어들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