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6일 화요일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로마서 2:21-24) 유대인들은 기독교의 성찬에 사용되기에 붉은 포도주를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는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유대인과 독일인 장교가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로 만든 햄이 든 샌드위치를 먹던 군인이 붉은 포도주를 마시다가 그것은 유대인도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해 권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율법 규정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장난기가 발동한 군인은 권총을 뽑아 겨누며 유대인이 강제로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나중에 장교가 사과를 하자 유대인이 말했습니다. “천만에요! 왜 햄 샌드위치를 먹을 때는 위협해주지 않았습니까?” 율법에 대한 유대인의 위선적인 태도를 비꼬는 이야기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유대인들의 율법주의적 죄를 열거하면서 그들을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대인들은 스스로 율법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쳤습니다(17-20절). 남에게는 율법 지키기를 강요하면서 자신은 지키지 않는 태도야말로(21-24절) 가장 위선적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할례 의식 그 자체가 구원의 보증? ?줄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할례를 행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모두 지켜야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25-26절). 물론 어느 누구도 율법을 다 지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이렇게 유대인들처럼 위선적인 태도를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말로는 정직하게 일해야 한다고 하고 바른 직업관으로 일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습니다. 유대인들에 대한 바울의 비판이 정당했던 것처럼 우리 동료들의 비판도 합당합니다. 위선의 허울을 벗어야 비판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일터에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옳은 사실을 말하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크리스천다움을 드러내어 빛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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