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5일 월요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로마서 12:6, 전도서 4:12)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남들과 비슷하게 키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 아이들을 경쟁력 있게 키우려면 내 자식의 다름을 발견해서 그것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다름의 힘을 알아야 제대로 키울 수 있습니다. 가정뿐 아니라 학교나 기업에서도 이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블루오션 전략이란 것도 남들이 하는 대로 하지 않고 남들과 다르게 발상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남들이 다 하는 영역에 들어가서 경쟁하기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발견해내는 것이 진짜 경쟁력을 갖는 길입니다. 일터의 조직에서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합할 때 똑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시너지’입니다. 그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셨고 그 은사를 통해 교회와 공동체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 사람과는 함께 일하지 못하겠다는 불평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름이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고 오히려 힘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가진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개발해주려는 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만 자꾸 생각하고 지적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갈등만 생길 뿐입니다. 물론 개성이 강해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다른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 때는 인격의 성숙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다름은 여전히 개인에게도 힘이 되고 조직에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르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쉽지만 일시적으로만 그렇습니다. 똑같지 않고 다르다는 점이 가진 숨겨진 힘을 제대로 인식하면 정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문제로 생각되었던 것을 새로운 안목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서로 다른 것에 대해 그저 참고 감수했다면 이제는 다른 것을 즐기고 활용합시다. 다른 것을 불편하게 느끼고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겠습니다. 다르기에 더욱 흥미롭고 기대하지 못한 힘을 낼 수 있음을 알고 노력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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