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6일 수요일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퇴락한 곳이 수보되어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헤미야 4:7-9) 영화 <아폴로 13>을 보면 달을 향해 가던 아폴로 13호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고장이 나 오도 가도 못하던 실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폴로 13호는 무사히 귀환했는데 영화에서는 묘사하지 않는 우주선 귀환의 중요한 요인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였습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민들에게 아침 아홉시에 기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기도했습니다. 귀환한 한 우주인도 군목의 팔을 잡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난 후 기도가 기적을 가져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던 느헤미야를 비난하던 훼방자들은 더 이상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위협을 가해왔습니다. 성벽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예루살렘 성을 포위해 왔습니다. 북쪽으로 산발랏과 사마리아인들, 서쪽으로 암몬 사람들과 도비야, 남쪽으로 게셈과 아라비아 사람들, 동쪽으로 아스돗 사람들까지 합세해 예루살렘을 완전히 고립시켰습니다(7-8, 11-12절). 더구나 이런 외부적 위협이 구체화되었기 때문인지 내부적으로도 실망과 좌절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성벽을 쌓는 사람들은 피곤에 지치기도 했거니와 성벽 건축 일이 방해를 받아 늦어지면서 좌절하여 비관론이 확산되어갔습니다(10절). 위기는 보통 이렇게 안팎으로 동시에 오는 것이 보통이지요. 이런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야 합니까? 느헤미야가 이 어려움을 해결한 방법은 매우 적절했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는 기도를 했습니다. 이런 기도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대로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는 것이기도 합니다(롬 12:19). 기도하면서 느헤미냐는 그들이 할 일을 계속 했습니다. 파수꾼을 두어 방비했습니다. 우리도 앞뒤로 막혔을 때, 눈앞이 깜깜할 때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시다. 낙심이 될 때, 일이 진척되지 않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만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이 해결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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