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주께서 나를 강건케 하시는 이유

아진(서울) 2007. 6. 7. 08:35

2007년 6월 7일 목요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디모데후서 4:17-18)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마다 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때도 여러 차례였음을 사도행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리 장색으로 일하던 알렉산더라는 사람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심하게 대적하면서 많은 해를 입혔던 모양입니다. 바울은 그 사람 때문에 너무도 속이 상했습니다.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하나님이 갚아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14절). 변론을 할 때 바울을 도와주는 사람도 하나 없이 다 자신을 버렸다고 서운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16절). 그러나 바울은 주님이 자신의 곁에 서서 강건하게 하셨다고 다시 힘을 내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님이 회복시켜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전도하는 복음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들이 듣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의 사명을 다시 진술한 것입니다. 바울은 주님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하나님의 그릇(행 9:15)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확신합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기까지는 모든 악한 상황에서도 구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그 날까지 언제나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사도 바울의 간증을 오늘 우리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도, 쉽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괴로워도, 하나님은 우리를 강건하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터에서 주님의 나라를 세우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이룰 때까지 우리는 강건해야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다면 우리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몸이 좀 불편하다면 사명을 이루기 위해 건강한 몸과 영혼을 허락해달라고 담대하게 간구합시다. 바울을 강건하게 하신 하나님. 제게도 건강의 복을 주시옵소서. 강건하여 주님의 나라를 온전히 세울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