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일 토요일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태복음 5:21-22)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있었던 한국 학생의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세상을 향한 증오심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미국에서는 정신과 의사들이나 정치가들이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향한 대책이나 총기 관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좀 더 보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해결책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증오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분노를 만들어냅니다. 그 분노가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게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말로 이루어지는데 그 말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물리력을 부여하면 심각한 폭력이 됩니다. 이 두 가지가 때로는 살인까지 연결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언급하면서 분노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말로 저주하는 사람은 살인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물론 증오심이 처음부터 살인을 할 만큼 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마음에 쌓다보면 절제할 수 없는 폭력으로 확대됩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또한 우리의 일터에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끼리도 살인에 준하는 행동을 주고받습니다. 상대를 무시해서 던진 한 마디가 비수처럼 마음에 꼽히면 그 사람은 이미 살인에 준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 때문에 증오심을 갖게 되고 그것이 쌓이면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증오가 쌓이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또한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분노하고 미움을 쌓아가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노력합시다. 증오의 가공할 힘보다 더욱 크고 의미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미워하지 않고 미움 받지 않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게 하옵소서. 관계 속에서 미움이 생기는 것을 그저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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