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인내의 미덕을 얻게 하는 고통!

아진(서울) 2007. 5. 23. 08:37

2007년 5월 23일 수요일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2-4) 요즘 우리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인내심이 없는 것이라는 지적을 종종 듣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아이들보다는 고단한 삶을 사는 어른들의 노파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생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당하는 심각한 고통은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심하게 매질을 당한 아이들이 부모에게 갖는 나쁜 감정이 있습니다. 폭력은 상처가 되고 문제가 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적절한 고통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키워주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그저 편하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마냥 편한 윗사람 밑에서 지내는 것만이 축복 받은 것은 아닙니다. 까다로운 윗사람 밑에서 힘들어보고 업무가 많고 힘들어서 눈물도 흘려보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힘에 부치는 일로 고통을 당할 때 그 당시는 힘이 들지만 그로 인해 직장인으로서 경험과 연륜이 쌓이면서 단단한 체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 도 자라면서 육체노동을 거의 몰랐는데 유학 중에 한밤중에 하는 청소라든가, 하루 종일 고기 굽기, 페인트 칠 등 육체노동을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공부보다 일터에서 고통을 겪으면서 배운 것이 지금 직장사역을 하는 제게 유익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보내주는 단체에게 너무 완벽하게 공급해주는 것이 반드시 그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 겪는 고통을 싫어하지만 그것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고통을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일이 힘드십니까? 남모르는 고통이 있습니까? 주님이 위로해 주시기를 바라고 그 고통을 통해 강한 크리스천으로 굳게 서는 기회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일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때로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인내하게 하시고 고통의 부피보다 더 큰 유익을 주시옵소서. 고통의 순간에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