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1일 금요일
“이에 뭇백성은 각각 그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도 자기 집을 위하여 축복하려고 돌아갔더라.” (역대상 16:43) 퇴근하기 싫어하는 직장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집에 가봐야 뭐 할 일도 없고, 그저 회사에 있으면 마음이나 편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직장인들에게는 퇴근할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할인매장에서 사역하던 사목 한 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늘 밤 열 시 이후에 퇴근하는 한 직원이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저는 퇴근하기 전에 집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지치고 힘들면 이런 안타까운 기도를 할까 생각하면서 가족을 위해서 마음 쓰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다윗 왕은 기브온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일을 마친 후 백성들을 보내고 난 후 자신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간 목적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을 축복하려고 돌아갔다고 성경이 말합니다. 퇴근을 하는 것은 그저 일하다가 힘이 드니 쉬러 가는 것이지, 퇴근에 무슨 목적이 있느냐고 말하지 맙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집을 ‘하숙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퇴근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입니다! . 이제부터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퇴근한다고, 직장사역을 하다가 가정사역을 하러 퇴근한다고 떳떳하게 말합시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우리를 맞이하는 가족들을 향해 축복의 말을 건네 보십시오. “여보,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어요? 난 힘들었는데, 당신 생각 많이 했네요. 당신을 축복해요.” “00야, 학교 가서 재미있었니? 아빠가 너희들을 축복한다. 저녁 시간 재미있게 보내자?”퇴근 후에도 가족들을 위한 ‘사역’의 시간이 남아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가족을 위한 일 역시 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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