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자신의 일을 즐거워하는 기쁨

아진(서울) 2007. 3. 27. 08:30

2007년 3월 27일 화요일

“그러므로 내 소견에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 그 신후사를 보게 하려고 저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전도서 3:22) 전도서 3장에서 전도자는 모든 일에는 ‘때’(시기)가 있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1-15절). 그 후에 전도자는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일의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해 전도자가 질문을 합니다. “그 신후사를 보게 하려고 저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일은 그 사람에게 주어진 복입니다. 왜냐하면 죽음 이후에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도자의 이 질문은 한 사람이 죽은 후에 그 장례를 치르는 것을 보게 하려고 그를 다시 살릴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짐승이 그렇듯이 사람에게도 죽음은 예외가 없습니다. 사람은 다 흙으로 말미암았기에 흙으로 돌아갑니다(20절).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일을 중히 여기고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전도서 9장 10절에서도 전도자는 말합니다.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이 말대로 죽음 이후에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것과 같은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심합시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읍시다. 전도자가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고 그것이 그 사람의 복이라는 말씀을 우리 삶 속에서 적용해보기 위해 노력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즐거워야만 기쁘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제대로 해서 인생을 즐겁게 만들 수도 있음을 기억합시다. 오늘 제가 하는 일을 제대로 감당하겠습니다. 즐겁지 않은 일이라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