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일터에서도 꼭 필요한 우정!

아진(서울) 2007. 3. 11. 08:56

2007년 3월 11일 일요일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언 18:24) 우정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지만 때때로 친구가 오히려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이 세상의 죄는 우정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학교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은 성적을 다투는 경쟁 관계로 몰리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일의 성과를 위해 경쟁 없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은 없기에 일터에서 순수한 우정을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직장 내에서 우정을 나누어도 부정적인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일터의 사람들과 친구 관계가 된다면 비생산적일 수 있고 비리를 조장하거나 묵인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정이 공동의 적개심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이 우정을 키우는 것을 반대하는 회사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한 사람이 직장에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직장에 충실할 가능성이 일곱 배나 더 높다는 것입니다. 직장에 절친한 친구가 세 명 이상 있으면 직장생활에 만족할 확률이 96%나 높았습니다. 직장에 절친한 친구가 없다면 일에 충실할 가능성이 12분의 1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통계는 아니지만 공감이 갑니다. 사람들은 직장에 절친한 친구가 있으면 고객들에게도 더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없는 시간도 아껴서 더 많은 일을 합니다. 회사 생활이 재미있는 것은 당연하고 사고 발생이 적은 안전한 직장이 됩니다. 회사의 일에 대한 주인의식이 생기므로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일터에서 일어나는 소식에 밝다고 느끼고 자신의 의견이 가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진정한 우정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만 불가능한 것도 결코 아님을 꼭 기억합시다. 직장에서 우정의 긍정적인 면을 기억하여 친구를 잘 사귀겠습니다. 일터의 친구들로 인해서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하시고 또한 전도의 기회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