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우리 마음의 벽을 헐고 마음을 넓힙시다!

아진(서울) 2007. 3. 2. 08:20

2007년 3월 2일 금요일

"고린도 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었으니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린도후서 6:11-13) 고린도 교회 사람들은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고 여러 차례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이 별로 근거도 없었고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이 바울을 향해 마음을 열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마음을 좀 넓히라고 간청했습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했으면 사도 바울이“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 말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우리도 이런 심정을 자주 느낍니다. 부부간에도 마음을 열지 못하면 의사소통이 안 됩니다. 말을 하면 이상하게도 오해를 하거나 꼬투리를 잡아 관계가 꼬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는 과거의 상처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브루스 탐슨과 바바라 탐슨 부부가 쓴 『내 마음의 벽』이란 책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벽은 어느 정도는 보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인생의 일부를 가두어 놓음으로써 사랑하고 신뢰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우리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 혹시 당신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닫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나를 힘들게 한 사람에게 마음을 !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닫으면 그 사람보다 마음을 닫은 자신이 더 힘듭니다. 먼저 마음을 열고 사과를 하거나 화해를 하면 결국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내게 유익합니다. 베스트셀러 『인생수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사물을 다른 각도로 보아야 한다. 우리가 마음을 닫고 편협해지는 것은 다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조금만 이해하면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어차피 맡겨진 일이나 주어진 상황이라면 그것을 거부해 보아야 소용없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 중 하나가 직장의 부서나 업무의 변화인데 그 변화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결국 자신의 손해입니다. 마음을 열어서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의외로 자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벽을 헐고 마음의 폭을 넓힙시다. 마음의 벽을 헐고 마음을 넓힐 수 있게 하옵소서. 역지사지의 교훈과 황금률을 숙지하고 훈련하겠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