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2007년 3월 1일 목요일

아진(서울) 2007. 3. 1. 06:38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갈까?”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미가 6:6-7)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미가 선지자가 질문을 던지며 가르침을 줍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알려주는 가르침을 우리가 배워봅시다. 미가 선지자는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갈까? 번제물 송아지를 가지고 하나님께 경배하러 나아갈까? 몇 천 마리쯤 되는 제물을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내 죄를 사하기 위해 내 맏아들을 드릴까, 아니면 다른 자식들을 바칠까?’ 마치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께 진심으로 드려왔던 모든 제사 제도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미가 선지자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음에도 없이 드리는 제사의 제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백성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공의(公義)를 행하는 것”, “인자(仁慈)를 사랑하는 것”,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었습니다(8절). 무엇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행하는가, 어떻게 사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내가 돈을 얼마나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가야 만족하실지 질문합니다. 얼마나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가져다드려야 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로 결심합시다. 그렇게 또 한 달을 살아갑시다.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합시다. 일터에서 정의를 행하기 위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은혜와 사랑을 동료들에게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