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27일 화요일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사도행전 9:15) 초대교회에 아나니아라는 이름을 가진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기도할 때 주님으로부터 사울을 도와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사울을 가리켜 하나님이 택하신 그릇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아나니아의 머릿속은 복잡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막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한 사울에게는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하시면서 자기에게는 그를 도와주기만 하라고 하셨을 때 아나니아가 화가 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아나니아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그래서 사도 바울이라는 위대한 전도자가 세계를 향한 복음 전파 사역을 시작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아나니아는 초대 교회 부흥의 역사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임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그릇은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그릇이 아니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다 똑같은 용도로 쓰지도 않으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큰 그릇이 되어 크게 사용되기를 바랄지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자신의 그릇을 제대로 잘 알아서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사람을 더욱 귀하게 보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아나니아 처럼 하나님이 택하신 큰 그릇을 역사의 무대로 이끌어 주는 안내 역할을 하는 그릇이 되더라도 만족스러운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앞에서 나서서 활동하고 노력해서 성과를 거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역사가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만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운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나니아 처럼 그들을 소개하고 이끌어주며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어떤 그릇인가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입니까? 귀한 그릇을 바치는 쟁반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쟁반도 귀하게 여기십니다! 주께서 저를 택하셨습니다. 제 그릇의 용도와 분량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에 따라 제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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