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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강진으로 3천명 가까이 사망...계속 늘어

아진(서울) 2006. 6. 6. 21:17
 

2006년 5월 27일 (토) 17:36   노컷뉴스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주에서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270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다. 27일 오전 5시 55분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평온하던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의 요가카르타시 일대를 강타했다. 지진의 여파는 자바섬 남부의 해안선을 따라 주변 도시로까지 퍼져 나갔다. 빌딩과 건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수천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깔려 도시전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지금까지 2700여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부상자는 수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등 피해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시 통신과 전기는 두절되고 요가카르타 공항은 폐쇄됐다. 지진이 내습하자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시민들이 황급히 고지대로 대피하느라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관리들은 쓰나미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메라피 화산에서 가까운 요가카르타시 남서쪽 25킬로미터 지점이며 과학자들은 지진이 화산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군대를 투입해 시민들을 소개하고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 CBS사회부 이재기 기자 dlwor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