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교인이라는 말이 좋습니까 아니면 성도라는 말이 좋습니까?
목사님들은 목회자라는 말이 좋습니까 아니면 성직자라는 말이 좋습니까?
웬지 모르게 목사라는 말 보다는 성직자라는 용어가 한 단계 높여 주는 말로 들리지는 않습니까?
장로나 권사를 실수로 집사라고 부른다던가 목사를 전도사로 호칭 하였을 때에 웬지 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직분이나 신분을 낮추어 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퇴임한 대통령을 만나서 호칭할 때에도 대통령으로 부르고 오래 전에 국회의원이 였으면
죽는 날 까지 의원님으로 호칭해야 좋아 한다.
사람을 높이는 일은 교회 안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는 광경이다.
은퇴한 장로를 장로로 부르거나 명예장로 수석장로, 공로목사 명예집사등 비 성경적인 용어가
걸러짐이 없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인간을 높이려는 교만의 바벨탑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리집사라고 하면 어딘가 모르게 믿음이 부족하거나 신앙인격이 모자라는 사람 취급을 받기가 쉽다.
인터넷 상에서 같은 글을 써도 집사가 썼다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하며 신학적으로 어떻고 하며 이론을 들추어 내지만
목사가 썼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받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사람의 신분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편파적인 차별을 하거나 갑질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평신도가 아무리 훌륭해도 그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풍토가 교회내에 편만해 있다.
사람이 바라보는 잣대는 온전하지 못하며 그들의 저울추는 언제나 자신의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교회는 쇼핑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자신의 재력이나 명예를 과시하듯 자신을 나타내거나 높이는 직분 쇼핑 장소가 아니다.
소위 교회에서 열심으로 충성한다는 사람들이 직분 상승을 위해 물 불을 가리지 않는 것을
그 동안 우리는 많이 보았을 것이다.
교회 선거철만 되면 타 교인들 까지 동원해서 투표하는 우스운 현상들이 실질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일반 평신도면 어떻고 중직이면 어떠냐 말들은 하지만 직분의 바벨탑 쌓기 경쟁은 끊이지를 않는다.
평신도 뿐만 아니라 교역자들도 위임목사가 되고 노회나 총회에서 더 낳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써댄다.
어느 노회 남선교회 연합회에 임역원명단을 보니 500명이 넘는 곳도 있었다.
그곳에서 명단에 누락되면 섭섭해 하고 참여를 안하기 때문에 교회마다 골고루 명단에 올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퇴한 목사나 장로는 더 이상 목사나 장로가 아니다.
예우상 그런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호칭을 부르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은퇴한 직분자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아무개 성도님으로 호칭할 수 있는 풍토가 마련 되어야 한다.
전교인을 직분화 하고 중직화 한다면 교회에 처음 나온 초신자들은 그 만큼 위축 될 것이다.
필요 이상의 직분은 파벌을 만든다.
장로는 장로끼리 안수집사는 안수 집사끼리 ...
모든 성도들의 존경 받는 자들을 선별하여 교회에 꼭 필요한 만큼의 직분자를 두어야 한다.
필요도 없고 할 일도 없는 명예적인 직분자를 과감히 교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
어느 불신자의 말처럼 교회에 다니면 믿음이 있던 없던 개나 소나 다 집사라는 비아냥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그 동안 한국교회는 부 적격적인자의 과다한 직분자 양성으로 교회의 명예가 실추되었던 오류를
뼈 아프게 경험 하였다.
이로 인해 복음전파에 막대한 피해가 왔고 한국교회를 망쳐 왔다.
개독교라는 이름의 출처가 이런 직분자 남용으로 인한 결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교회를 이명 하여 다른 교회로 가면 더 이상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부르던 장로나 집사가 아니다.
그렇게 부르는 것은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것일 뿐이다.
직분은 섬기기 위해서 그 교회에 필요한 사람을 뽑아 세우는 것이다.
임무가 끝이 나면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만약에 남녀 선교회 회장을 한 햇 동안 한 사람을 평생 회장님으로 부른다면 우습지 아니한가?
당회장은 당회 할 때만 부르면 되는 것이지 평소에 호칭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선임 장로를 수석 장로로 부르는 것 자체가 우상숭배와 같은 것이다.
한국 교회여!
직분의 바벨탑 이제 그만 쌓자
바벨탑을 쌓고 흩어짐을 당했던 그런 교훈을 잊지말자.
더 이상 한국교회가 세상 길로 흩어짐을 당하지 않도록 과감히 직분의 바벨탑을 허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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