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아진(서울) 2009. 12. 7. 06:52

2009년 12월 07일 월요일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 서울의 정릉과 홍제동 사이의 산을 뚫은 두 개의 긴 터널인 정릉터널과 홍지문터널을 처음 지났을 때의 느낌이 기억납니다. 중간에 몇 백 미터쯤 하늘이 보이긴 하지만 두 터널을 합하면 2.5킬로미터나 되는 편도 3차선의 터널을 지나면서 산을 뚫은 인간의 능력이 위대함을 확인했습니다. 목적지까지 10분 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 긴 터널을 뚫은 사람의 능력보다 그런 산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편 기자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절기에 맞추어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순례자들의 눈앞에는 감히 넘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산들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 때 순례자는 소리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감히 넘을 수 없어 보이는 거대한 산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곧 그 산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찾아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 산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험한 길을 갈 때도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졸거나 주무시지도 않고 돌보아 주십니다. 모든 환란을 면하게 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이 사실을 우리의 일터에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산과 같은 커다란 문제 앞에서 문제만을 바라보고 주저앉지 맙시다. 우리 하나님은 태산 같은 그 문제보다 훨씬 더 크신 분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너무나 분명한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을 옆에 두고 어디로 가서 도움을 받을까 고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해답을 분명하게 아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저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며 살겠습니다. 일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하나님을 신뢰하겠사오니 약속하신 대로 영원까지 저의 출입을 지켜주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