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입증하며 사는 것은?

아진(서울) 2009. 12. 4. 06:42

2009년 12월 04일 금요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1-32) 16세기에 카르멜수도회의 수사(修士)였던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방법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그는 수도원의 주방에서 오랜 세월 일했는데 주방의 모든 일들을 주님의 일로 여겼습니다. “요리를 하며 오믈렛을 뒤집을 때도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했고 지푸라기 하나를 줍는 일까지도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했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특별한 고행이나 공부, 사색 등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한 것만이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을 섬기는 작은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 사랑을 입증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표현을 위해 늘 특별한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일을 하나님의 일로 여기면서 주님께 하듯이 하면 됩니다(골 3:23). 예수님은 새로 믿은 유대인들에게 “내 말에 거하고 진리를 알면” 참된 제자가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마귀의 수하에 있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않은 불신자들은 이렇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만의 특권입니다. 유대교 당국자들은 아무리 많은 학식과 인생의 많은 호조건들을 가지고 있어도 누리지 못한 특권인데 이것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일터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입증하며 살아갑시다. 종교적인 티를 낼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늘 하는 일상의 활동 속에서 드러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나 동료를 대하는 사소한 자세, 전화를 받고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진리로 인해 자유를 누리는 우리의 삶을 사람들이 보고 부러워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늘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아버지의 명예를 생각하며 사는 효자와 같이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