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5일 목요일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시편 25:16) 너무도 많은 위기를 겪었던 다윗이 슬프고 안타까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외롭고 괴로웠으면 문학적 수사로 감추지도 않고 이렇게 절절하게 외롭고 괴롭다고 표현하겠습니까? 슬픈 다윗의 기도를 보면서 외롭고 괴로울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발견해 봅니다. 먼저 외로움과 괴로움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로우십니까? 괴로워 견딜 수 없으십니까? 그 고통을 어디에다 하소연하십니까?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괴로운 문제를 감싸 안고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십니까? 그것을 표현하십시오. 하나님께 가져가서 다 드러냅시다. 하나님 앞에서야 우리의 알량한 자존심이 상할 것도 없습니다. 뭐 부끄러운 것이 있겠습니까? 남편이나 아내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다 털어놓으면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말합니다. “여호와여 백성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사 26:16).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그 얼굴을 돌려 관심 가져주시기를 간절히 구합시다. 불쌍히 보아달라고 다윗처럼 기도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기도도 없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불쌍하니 긍휼을 베풀어달라는데 누가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혹시 그럴 낯 두꺼운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주님은 그런 분이 결코 아니지 않습니까? 다윗은 기도하면서 자신의 죄를 보고 회개하면서(18절) 하나님께 더욱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외롭고 괴로울 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에게 돌이켜 긍휼을 베풀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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