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나 자신을 위한 용서!

아진(서울) 2009. 11. 4. 07:05

2009년 11월 04일 수요일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잠언 19:11)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십니까? 『부모를 용서하기 나를 용서하기』를 쓴 데이비드 스툽은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써보거나 ‘절대로 보내지 않는 편지’를 써보는 방법 등으로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라고 말합니다. 빈 의자에 상대방이 있다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과 느낀 것을 말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갈등을 인정하고 용서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잠언 기자는 자기에게 상처 준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선 자기를 위해서 용서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노만 라이트는 용서가 놓아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줄다리기를 할 때 양쪽에서 줄을 잡아당기고 있으면 그것은 ‘전쟁’ 중에 있는 것인데 어느 한쪽이 줄을 놓아버리면 전쟁은 끝납니다. 우리가 한 사람을 용서하면 그것은 줄다리기에서 줄의 한쪽 끝을 놓아 보내는 셈입니다. 그 사람이 반대쪽에서 아무리 세게 잡아당기더라도 당신이 놓아버린다면, 당신에게 있어서는 전쟁이 끝난 것입니다. 용서하려고 노력하면서 우리는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용납하시기 때문에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 나는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을 용서하는 작업 중에 있고 과거의 상처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과정을 밟고 있어.” 누군가 미워지고 화가 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그를 용서하는 것이 결국 나의 영광이 됨을 기억합시다. 용서가 쉽지 않습니다. 주님이 저를 용서하기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용서할 수 있도록 주님이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