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바울의 하프타임 :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아진(서울) 2009. 8. 3. 09:22

2009년 08월 03일 월요일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사도행전 22:8상,10상) 신약 성경의 주요 인물인 바울은 유대교의 핵심인물로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기 위해 가던 중 하늘에서 밝은 빛이 비치며 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행 22:7하). 그 때 사울은 질문했습니다. “주여, 뉘시니이까?” 이 질문은 오늘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주님께서 바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여기서 바울이 주님이 누구신가 질문한 것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도 통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올바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알고 나서 바울은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알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나자 자신이 하는 일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한 것은 중요합니다. 자신이 하던 일이 잘못된 줄 깨닫고 어떻게 일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누구시며 나는 누구입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우리에게도 이러한 바울의 하프타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바울의 다메섹 경험은 인생의 하프타임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저에게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