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0일 토요일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로마서 13:1) 언젠가 아침에 인도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길을 자동차로 달려갔는데 한 분이 느닷없이 제게 교통 신호를 잘 지키고 왔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순간 뜨끔했지만 다행히 약간 속도를 내기는 했지만 교통 신호는 어기지 않고 왔기 때문에 그랬노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은 새벽에 아무도 없는 데서는 그게 잘 안 된다고 아주 겸연쩍은 듯이 말했습니다. 그래도 그 분은 운전을 하면서 교통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약간의 가책이라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건하다는 크리스천들도 이 문제에서는 쉽게 법을 무시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교통 법규를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만이 신앙이 좋은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참된 신앙인이라면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이웃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도로교통법을 잘 지키는 것은 바로 그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며 동시에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운전을 하거나 보행을 하는 것은 단순한 일에 불과한 것 같지만 그 마음에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의 믿음이 나타나기도 하고 가려지기도 함을 명심합시다. 이 원리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일상의 작은 일이 당신의 신앙을 표현해 줍니다. 사소한 일을 하는 순간순간에 자연스럽게 믿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운전할 때에도 길을 걸을 때에도, 삶의 순간순간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제 작은 행위로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날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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