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3일 화요일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사무엘상 18:15-16)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라서 인생의 절정기가 있으면 위기의 순간도 있기 마련입니다. 골리앗을 죽여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다윗에게 사울 왕은 군대장관이라는 자리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위기는 엉뚱한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오빠 부대’의 환호성을 들으며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승전 환영 대회 때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여인들의 노래 때문에 사울 왕의 심사가 뒤틀렸습니다. 시기심이 질투가 되고 증오심으로 불타올랐습니다. 사울의 질투심은 일터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질투심이 윗사람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윗사람도 높은 자리에서 더욱 외로움과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결국 다윗은 군대 장관에서 천부장으로 좌천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자리에서도 일을 잘 했습니다. 자신의 부하들에게나 백성들에게나 지혜롭게 행해서 결국 사울 왕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인정받지 못하고, 오해받고 미움 받을 때, 좌천되었을 때, 일을 잘 해야 합니다. ‘여기 아니면 일할 곳이 없냐’면서 뛰쳐나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다윗은 위기의 순간에 더욱더 지혜롭게 일했습니다. “지혜롭게 행했다”는 표현을 사무엘상 기자는 세 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5, 15, 30절). 우리의 일터에서 어떤 상황에서나 이런 지혜와 태도를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합니다. 위기관리 능력이 곧 실력입니다. 복수가 아니라 날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에게 보란 듯이 성공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행동해서 인정받아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더라도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힘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여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겸손과 지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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